주석 혹은 정보에 자신의 아이디 혹은 이메일 적기

이건 여러 형님들한테 배운 건데…(유명환님 외 여러 분들.) 리눅스 모듈이나 커널, 장치 드라이버같이 커맨드 라인 환경에서 코드를 작성하는 곳에서는 은근 잘 이용하고 있다.

프로그램 개발하면서 함수나 변수, 클래스 등의 이름 작명하는 것을 엄청나게 잘 한다면 “아, 이게 이게 이 함수였지?” 라고 하면서 잘 알 수 있겠지만 하다보면 여기저기 막 정리가 잘 안되어서 이름이 막 지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서 주로 문서로 정리를 하거나 주석을 달아두는데, 여러 사람들이 건드리는 주석의 경우에는 어떤 사람이 작성한 주석인지를 작성한 사람의 아이디(닉) 혹은 이메일을 작성하여 두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 kyuling(1.0): 가상 메모리에서 특정 값들을 덤프해둘 구조체
// odaka(1.1): 連続したメモリ情報を読み込むためのポインタを変更
struct dump_vm_memory
{
….(불라불라)…
};

이전에 짜고 있던 프로그램의 자료구조이다. 여기 보면 내가 제일 처음 개발했던 버전에서 선언해서 사용했던 것인데, 이 것을 odaka라는 분이 성능 향상을 위해 수정을 해 주었다. 그때 달아주었던 주석인데, 이 주석 내용하고 코드를 같이 diff해서 보면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사실 그냥 IDE에서 보면 쉽게 적용되는 것들이기도 하고, 프로젝트 관리를 하다 보면 금방 확인할 수도 있는 건데 이걸 왜 이렇게 짜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근데 이건 은근 중요했다. 주석에 의해 정보를 잘 남기는 경우라거나 주석으로 알리고자 하는 것들이 있을 경우에는 어떤 사람이 남겼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도 중요했고, 그냥 find로 해당 아이디를 찾아 들어가면 어떤 사람이 생성, 수정을 했던 기록을 찾아보는 것 또한 쉽게 할 수 있었다.

뭐, 이것도 습관이 들어야 잘 써먹는 것이긴 하다. 되게 번거롭게 작업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또한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응 잘 되면 좋은 노하우라고도 생각되기 때문에 한번 적어봤다.

몸이 붓는 건 장기 이상이 있다는 겁니다

건강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제목으로 달아봤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몸에 부종이 생겨서 붓는 거랑 살이 쪄서 붓는 걸 구분을 안한다. 병으로 부어도 살쪘다고 하고 살쪄서 부어도 살쪘다고 한다. 그러고는 구박한다.

살이 찌면 몸에 지방 혹은 살(세포)이 붙어서 “불어오른다” 또는 세포량이 많아져서 “불어오른다”. 몸에 부종이 생기면 몸 속 세포에 부종이 생겨서 “붓는다” 또는 세포에 부종이 침투해서 체세포가 “불어오른다(붓다)”.

이 표현을 따로 적어본 것이 뭐냐면, 살찐 건 그냥 살이다만 부어 오른 자리는 사람이 통증을 느낀다. 이거 중요하다. 때론 통증을 느끼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몸 어딘가가 망가져서 원래대로 돌아올 수가 없다.  살은 빠지면 된다고 하는데 붓기는 그런 게 아니다.

이걸 왜 개발자와 건강에 적었냐면… 정상적인 개발자들은 몰라도, 과로니 뭐니 하면서 살이 찐 개발자들은 자기가 살만 쪘는지 부종이 있는지를 좀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살만 쪘으면 빼면 된다. 근데 부종은 어딘가 장기 이상으로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신장.

그리고 말랐거나 정상이라 하더라도 어딘가 몸 좀 이상하거나 다른 곳이랑 반응 다르다 싶어도 그건 정상같아보이는 부종일수도 있다.

건강 소홀히 하진 말자 진짜.

부종 이거 누구나 생길 수 있다. 괜히 없는 척 하지 말고, 뭐 좀 살쪄보인다고 대충 막 대하지 말자.

밤낮 바뀌기

솔직히 이건 나만 그런가 싶기도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몸 망가지는 가장 빠른 지름길 아닌가 싶다.

지금도 그렇지만, 일하다가 보면 도저히 몸이 견디질 못해서 낮에 졸음이 생겼다. 근데 그 졸음이 어느 정도 막 지나고 나니깐 낮하고 밤이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했다. 어이가 없더라…

그러다가 그게 년단위로 쌓이니 오늘처럼 새벽에 워드프레스로 글을 쓰는 상황이 되었다. 새벽 3시를 향하고 있다. 다들 이 시간에는 진짜 자야 하는 시간이다. 근데 잠을 못잔다. 그러면 이 잠을 언제 자냐고? 낮에 잔다. 낮에 도중에 연락 끊기거나 응답 안하면 책상 앞에서 고게 떨구고 몸 축 늘어져서 자고 있는 상황일 가능성 99.9%이다.

근데 웃긴 것이.. 지금 졸리다. 근데 누우면 몸이 아파서 잠을 못잔다. 그래서 깨있는다. 잠을 자야 하는데 못자서 머리가 아프다. 그 상태로 아침에 연구실 가서 코드 짜고 설계 기록한다. 그러다가 정신이 없다. 정신 좀 차리고 보면 이미 몇시간 자고 있었다. 그러면 당연히 리듬 다 깨져서 개발은 진행 안되고, 리듬 깨지면 몸도 개판되어서 밥먹고도 소화 안되서 소화불량나고 변비 걸리고 붓고 난리난다. (살찌는 게 아니다. 붓는거다. 차이 확 난다.)

아마 밤낮없이 걍 미친듯이 일하는 사람들 중에 이렇게 밤낮 바뀌는 사람들 상당히 있는 거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고 운동하고 그러라는데 그걸 못한다. 건강한 거 먹으라는데 그걸 못한다. (돈없어서) 그러면 확실히 확 엎어져서 망하는 건 지름길인 듯 하다.

건강 좀이라도 챙길 수 있어야 한다.